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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자연선택과 적자생존 등에 의해 오늘날의 생물들로 진화되었다는 다윈의 진화론은 깊이 없는 이론임에도 불구하고 자세한 과학적 검증 없이 유럽을 장악해 버렸다. 그리고 진화론이 사회에 영향을 주는 데는 오랜 기간이 걸리지 않았다. 특별히 인간이 적자생존과 생존경쟁의 산물이라는 생각은 자신과 타인을 진화론적으로 바라보는데 중요한 영향을 주었다. 이에 따른 영향 중에 인종차별(racism)에 대하여 다루어 본다.
인종차별에 대한 사고는 단지 진화론이 등장하면서 시작한 것만은 아니다. 우리 안에 내재된 죄악 된 마음이 드러난 것이기 때문에 오랜 인류 역사 동안에 존재해왔다. 그러나 인종차별을 부추기는데 진화론이 기여했다는 것에는 의심에 여지가 없다.
진화론자의 대부 격이었던 굴드(Stephen J. Gould) 역시 “인종차별을 지지하는 생물학적 주장들이 1859년 이전에도 흔하긴 했지만, 진화론을 수용하게 된 이후로는 수십 배의 강도로 증가되었다”(1977)라고 인정한 바이다. 진화론은 단순한 인종차별을 넘어서 학대, 심지어 대량학살을 정당화하기 위해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