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론으로 정당화 되고 있는 낙태!

Categories: 김무현

Monday, 6 December 2004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비성경적인 낙태가 아무 문제없이 일상적으로 행해지고 있습니다. 오히려 인류문화 향상및 인구문제, 여권신장등을 내세우며 권장되기까지 합니다. 그 배후에서 진화론이 어떠한 역할을 하였을까요?

그 정당성을 제공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진화론의 확장에 큰 획을 이룬 헤켈의 법칙, 즉 “개체발생은 계통발생을 되풀이한다.”(Ontogeny recapitulates phylogeny.)는 이론입니다. 즉 모태 속의 태아가 동물의 진화와 같이 단세포로부터 시작하여 어류-양서류-포유류 등의 동물발달상태를 거쳐 결국 인간으로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논리로 출발하여, 어디서부터 태아를 인간으로 볼 것이냐 라는 질문이 나오고, 인간이 아닌 “동물 상태(animal state)”일 때, 낙태를 하면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이 아니냐 라고 주장하며 정당성을 내세우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헤켈의 이론은 그 후 의료기술의 발달과 함께 발생학자/생물학자들(대부분의 진화론 학자들을 포함하여)에 의해서 자세히 연구한 결과 근거 없는 이론으로 결론 지어 졌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생물교과서에서는 그것이 마치 과학적으로 검증된 법칙처럼 가르쳐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진화론적 세계관의 영향력이 급속히 확장되자 1973년 미국의 연방대법원(Supreme Court)에서 “모태 속의 태아(human fetus)는 사람(person)이 아니기 때문에 합법적으로 낙태할 수 있다.”는 판결이 나오게 되어 그 후로는 낙태가 법적으로 보호를 받게되고, 오히려 인구문제의 해결책으로 장려되기도 하였습니다. 미국의 모든 여성은 임신 첫 3개월 동안은 낙태할 권리를 가지며, 임신 4-6개월이나 그 후에도 앞에서 본 바와 같이 임신부의 건강상 필요하면 낙태가 가능합니다. 영국의 법률은 28주 내의 임신중절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법제정들은 순전히 자의적인 것이며 태아는 혼자내버려두면 살수 없다는 이유로 인격으로 취급하지 않겠다는 합의와도 같은 것입니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되며 드디어 1982년 인디애나 (Indiana) 주에서 유전적 결함으로 태어난 아기 “Baby Doe”를 부모와 의사가 합의하여 의학적 치료(medical treatment)를 거부하고 죽게 내버려두는 사건이 발생했고, 주법원이 이를 묵인함으로써 태아살해(infanticide)까지도 법적 조치를 받지 않는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경향이 계속된다면 스스로의 힘으로 살수 없는 노인이나 중환자도 다수가 합의하면 이 사회로부터 분리시켜도 된다는 무서운 결론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1975년 미국 소아과 의사들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77%의 의사들은 신생아가 유전적 결함이 있을 경우, 죽게 내버려두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대답하였다고 합니다. DNA 연구로 노벨상을 받았던 진화론자 프란시스 크릭(Francis Crick)은 모든 모태 속의 태아에게 유전자 검사를 실시하여 오직 건강하다고 판정된 아기만이 태어나도록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하였습니다.

프린스턴 대학의 생윤리학(Bioethics) 석좌교수 피터 싱어(Peter Singer)는 유전적 결함이 있거나 심각한 장애자인 신생아의 경우 그 아기가 스스로 생각 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기까지는 비인간 (“non-person”) 으로 간주하여 부모에게 죽게 할 수 있는 권리를 주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는 또한 거기서 그치지 않고 어느 나이에서든지 심각한 장애로 더 이상 살 가치가 없다고 그 가족들이 판단하면, 법적 조치를 받지 않고 죽일 수도 있음을 허용해야 한다고 대학교 강단에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아이비리그의 일류대학에서 이러한 것들이 엘리트 학생들에게 가르쳐지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참으로 섬뜩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생각 속에서, 그리고 교회의 의사결정 등에서, 오직 성경만이 창조주께서 계시한 진리이며 하나님만이 옳고 그름을 결정하는 데에 대한 절대적 권위를 갖고 계신다는 사실을 강조해야만 합니다. 우리는 한때 역사 속에서 백인들이 흑인 노예를 비인격으로 간주하고 함부로 다루거나 죽이던 사실들에 대해서 분노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주위의 사람들이 자궁 속의 태아를 비인격으로 규정하고 함부로 살해하는 것에는 전혀 무관심하거나 의분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1970년대 미국에서 가장 큰 낙태시술소(abortion clinic)를 운영하던 나단슨(Bernie Nathanson) 박사는 진화론의 신봉자였으며 자기가 낙태를 시술함으로써 가난한 사람들을 오히려 돕고있다는 신념으로 60,000명 이상의 낙태를 시술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초음파 의료기술이 도입되어 나단슨 박사는 자기가 낙태시키고 있는 생명은 동물과 같은 태아(animal-like fetus)가 아닌 baby라는 것을 직접 스크린으로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리하여 자신이 지금까지 그렇게 많은 아기의 생명을 죽게 했다는 죄의식 때문에 자살을 생각하기까지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던 중 성경을 통하여 과거의 회개와 함께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되었고 그 이후로는 반낙태운동(pro-life movement)의 지도자 중의 한 사람으로 활약하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이 삶의 원리와 생명을 어떠한 관점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그의 인생이 180°바뀔 수 있다는 좋은 예입니다.

테레사 수녀는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이 참석한 전국 조찬 기도회에서 낙태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경책하였습니다. “어머니가 자기 아기를 죽여도 그냥 두면서 어떻게 사람들에게 살인하지 말라고 할수 있습니까?–낙태를 허용하는 나라는 국민에게 사랑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원하는 것을 얻기위해 폭력을 마음대로 사용해도 된다는 것을 가르치는 것입니다.–그 아이를 나에게 주십시오. 내가 원합니다. 내가 사랑으로 돌보겠습니다.” 실재로 그러한 아이들을 돌보았던 테레사 수녀는 캘커타의 입양을 원하는 가정에 삼천명의 아기를 연결시켜 준바 있습니다.

Author: 김무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