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차원에서 영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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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18 September 2004

하나님은 지존무상, 즉 더없이 존귀하고 그 위에 더할 수 없는 분이며, 거룩하시고 영존 하시는 분이라고 이사야서(57:15)가 말씀하고 있다. 그는 거룩한 처소에 계시며 (신 26:15), 또한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시고 아무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또 볼 수 없는 자 (딤전 6:16)라고 말씀하고 있다. 이 말씀을 우리가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사람의 제한된 지식과 인식으로 이 말씀을 온전히 이해한다는 것은 어쩌면 영원히 불가능하리라… 이는 우리의 이성과 인식 차원의 세계가 매우 제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차원의 세계란 무엇인가? 생소한 용어가 될 지 모르지만 다음과 같이 각 차원의 세계를 쉽게 생각해 볼 수 있다. 일차원(1D)의 세계는 1차원(one dimension)으로 결정되는 선과 같은 세계이다. 일차원 세계에서는 앞과 뒤 (또는 좌우나 상하) 한 축만을 인식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세계에서는 다른 축인 좌우 또는 상하에서 발생 되는 사건들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기적들이 된다. 이차원(2D)의 세계는 선과 선이 이어져 닫혀진 평면(flatland)의 세계이다. 이차원 세계에서는 앞과 뒤뿐만 아니라 좌우의 인식이 가능하다. 그러나 위와 아래를 인식하지 못하므로 상하에서 일어 나는 현상들은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사건들이 된다. 평면만을 인식하며 살고 있다고 개미들의 세계를 가정해 보자. 개미들은 새들이 날아와 동료들을 하나 둘 쪼아가기 때문에 행방불명 되는 수직 사건들을 이해 할 수 없을 것이다. 수직 사건을 인식하는 새들에게는 아무런 인식의 문제가 되지 않지만 개미들에게는 불가사의한 일들이 되는 것이다.

삼차원(3D)의 세계, 이는 공간의 세계이다. 공간의 세계는 앞과 뒤의 길이, 좌우의 폭, 그리고 상하의 높이로 구성되는 세계이다. 우리는 3차원의 공간을 잘 인식하며 살기 때문에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4차원의 세계는 삼차원인 공간세계에 한 차원이 더 필요한 세계이다. 우리들이 쉽게 일차원인 시간 축을 삼차원의 공간세계와 결합시킨다면 바로 4차원의 세계가 되는 것이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3차원의 공간세계와 1차원의 시간 축이 결합된 사차원의 세계라고 말 할 수 있다. 일찍이 아인쉬타인은 그의 상대성이론에서 시간과 공간은 하나로 결합되어 있다. 즉 시간과 공간은 서로 분리할 수 없는 연속체임을 주장하였다. 참고로 물론 성경에도 창세기 1장의 창조 첫째 날 하나님은 시간(태초)과 공간(하늘)과 물질(지구)을 창조하시므로 이들이 서로 연합 되어 있음을 시사해 주고 있다 (창 1:2).

시공 4차원의 세상에서 우리가 3차원의 공간세계를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 것 같지만 그 공간은 시간 축으로 결합되어 있어서 결국 인간은 어쩔 수 없이 창조주 하나님의 주권 하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영원차원의 세계에 하나님께서 계시다고 말씀하는 성경은 그는 특정한 시대에 정해진 방법으로 이 세상에 오셨다고 증거하고 있다. 태초 창조시에는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고 있었다 (창 1:2). 여호와 하나님은 불타는 떨기나무에 모세에게 나타나셨으며 (출 3:2-14), 그리고 하나님은 육신의 몸으로 이 세상에 오셨다 (요1-2,14; 빌 2:5-7). 부활 후 예수님은 그의 제자들에게 여러 차례 나타나셨다 (요 20:19-31). 그리고 예수님은 제자들과 그를 따르는 백성을 세상에 남겨 놓고 하나님께로 돌아 가셨다 (요 20:17; 행 1:9). 이와 같은 성경의 말씀을 시공세계의 제한된 인식으로 이해하려 한다면 무리가 되는 것이 당연하다. 앞에서 살펴 보았 듯이 낮은 차원의 세계에서는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 일들이 하나 높은 차원의 세계에서는 매우 평범한 일상의 문제일 뿐이다. 결론적으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하나님의 영적 차원의 세계는 우리가 생각하는 육의 세계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다.

Author: 이동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