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무와 장수

Categories: 최인식 회장

Tuesday, 11 November 2003

홍수이전 족장들의 나이가 많은 것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되는데 우리가 그것에 관하여 알 수 있는 것은 우선 홍수이전 사람들은 우리와는 다른 조건 하에 살았다. 창조 된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유전인자에 결함이 없었을 것이고 외계에서 들어오는 인체에 유해한 우주선(cosmic ray)이 궁창 위의 물에 의해 여과되었을 것이다. 지금보다 엄청나게 강한 지구자장이 우주선을 차단했다. 수증기층의 보호는 홍수 후 없어졌다. 홍수로 인한 대격변은 지구자장의 강도에 큰 영향을 주었다. 노아는 950세, 다윗왕은 겨우 71세를 살았다. 결국 홍수 이후의 수명의 감소는 유전인자의 돌연변이로 인한 핵산의 결함이 주 원인이 된 셈이다. 이 결함들은 세월이 감에 따라 축적이 된다. 이중에서 특별히 세포의 나이를 결정하는 염색체꼬리 부분의 변화가 어떻게 유전 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이 텔로미어(telomere)에 대해서 생명과학 서클에서는 지금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는 것은 지난 번에 말한 것과 같다.

인체의 체세포는 세포가 생존하는 동안 세포분열을 할 수 있는 수가 태어 날 때부터 이미 정해져 있는데 이것은 염색체 끝에 위치한 텔로미어의 길이로 결정된다. 그래서 이를 생물학적 분자시계라고 부르기도 한다. 우리 몸의 세포 중에는 늙지 않는 불후의 세포(immortal cell)들이 있다. 난소나 고환 안의 배종 세포나 골수 안의 성체 줄기 세포들을 불후의 세포로 부른다. 세포분열을 끝없이 하기 때문이다. 불후의 세포들에게는 세포 분열 때 마다 점점 짧아지는 핵산꼬리의 텔로미어가 줄지않도록 해주는 효소의 작용이 있다. 블렉 번은 1984년에 버클리교수로 자기의 대학원생 그래이더와 함께 이 텔로미어 합성효소(telomere synthesizing enzyme)를 발견했다. 90년대에 이 효소와 암과의 관계가 규명되고 난후 여기에 대한 과학계의 관심이 수 백배로 고조되었다. 현재 90%의 암에서 이 효소 역할의 활성을 발견해냈다. 정상적으로 늙어 죽는(mortal) 모든 체세포는 이 효소의 활성을 억제하는 유전인자의 기전이 있다고 한다. 돌연변이로 효소억제 유전인자 기전의 결함이 올 때에 그 체세포는 이 효소의 활성에 의하여 분열이 끊임없이 계속됨으로 주위의 모든 세포들을 질식 시키고 자기도 결국 질식해서 죽게 되는 불후의 암세포가 되는 것이다.

가끔 어떤 사람이 120년을 살았다는 얘기가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사람이 100년을 더 살지 못한다. 후천적인 많은 요소가 한 개인이 자기의 수명한계를 다 살 수 있는지의 여부를 결정해 준다. 다시 말해서 유전인자와 환경인자(nature and nurture)는 우리의 수명에 영향을 준다. 홍수이전의 장수가 바로 여기에 관계된다. 개인의 철저한 건강관리와 질병퇴치는 타고난 자기의 수명한계를 다 살 수 있게 할지는 모르나 그 이상의 장수를 바라볼 수는 없다.

그러나 그 이상의 장수를 바라 볼 수 있는 비밀을 성경은 다음과 같이 말씀해 주고있다.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내시고 에덴 동산 동 편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화염검을 두어 생명 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창세기 3장 24절) 이것은 22절의 타락한 사람이 손을 들어 생명나무 실과를 따먹고 영생할 것을 우려한 하나님의 처사였다고 한다. 성경에는 그 후 1500년이 지난다음, 지구 전체를 완전히 덮은 장엄한 홍수의 처참한 파괴로 흔적도 없이 사라진 생명나무와 그 열매에 대해서는 인간의 지구 위에서의 역사가 다 끝나도록 다시는 부연되지 않는다. 그런데 까마득하게 잊어버렸던 그 생명나무와 과실이 계시록 마지막 장인 22장의 새 하늘과 새 땅이 소개되는 그곳 새 예루살렘의 수정 같은 생명수 강가에 다시 등장하는 장면은 눈으로 보는 듯 말할 수 없는 감격을 우리에게 갖다 준다. 생명나무는 실제의 나무이고 그 열매도 실제로 먹을 수 있는 열매인 것이 분명하다. 생명나무 실과 안에 어떤 물질이 들어 있는지는 모르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거듭 난자는 생명나무 실과를 직접 따서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은 정말 감격스러운 장래의 일이다. 예수를 믿고 난 후 많은 변화가 내 속에 일어났지만 그 중의 하나는 오래 사는 것에 대해 집념하지 않게 된 것이다. 주 안에서의 삶은 요절도 단명도 모두 장수이기 때문이다. 참된 양식이요 참된 음료인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믿음으로 먹고 마신 자들은 영생을 이미 가졌기 때문이다. (요한복음 6장 47-58절)
“또 저가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밑 어린양의 보좌로부터 나서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 두 가지 실과를 맺히되 달마다 그 실과를 맺히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소성하기 위하여 있더라” (계시록 22장 1,2절)

Author: 최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