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개의 결함 때문에 50년을 잃는다면!

Categories: 이동용

Thursday, 16 June 2005

단 한개의 결함 때문에 50년을 잃는다면?

만약 우리가 매일 아침 잠에서 깰 때마다 5일씩 나이를 더 먹는다면 어떻게 될까? 대략 13년 정도면 우리는 인생을 마감하게 된다. 실제로 이와 유사한 어린이 질병이 있는데 HGPS (Hutchinson-Gilford progeria syndrome)라는 병이 바로 그것이다.

흔히 프로게리아 (progeria)라고 불리는 이 병(HGPS )은 어린이에게 조로(조기 노화)현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6백만명에 1명꼴로 생기는 희귀병이다. 유치원 어린이 나이에 피부가 늙고 머리가 벗겨지고 노인성 뼈질환이 생기며 성장이 위축된다. 따라서 키가 그 나이 또래 정상아의 2분의 1에서 3분의 2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장기를 포함한 모든 몸의 조직이 빠르게 노화해서 보통 13살정도면 죽는다.

DNA에서 단 하나의 변이, 즉 단 한개의 결함이 이 질병을 일으킨다. 이 결함은 자신을 그야말로 하나의 실수도 없이 정교하게 복제하는 인간 DNA 의 놀라운 신비에 대해 그 중요성을 새삼 인식하게 한다. 우리 인간의 DNA는 인간의 몸을 만들기 위해 하나님이 디자인하신 총 30 억의 기본문자(base pairs)로 이루어져 있다. DNA 유전정보는 4개의 화학문자(분자), 즉 시토신(Cytosine), 타민(Thymine), 구아닌(Guanine), 그리고 아데닌 (Adenine)으로 구성되어 거의 무한대의 조합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유전인자들은 머리털을 형성하는 커라틴(keratin) 이나 막 입안으로 들어간 전분을 분해하는 타액속의 아미라즈 효소(amylase enzyme)와 같은 특수한 단백질들로 되어있다. 보통 전형적인 한개의 유전인자에는 1000개 이상의 4개 화학문자, C, T, G, A를 가지고 있다.

미국의 인간게놈연구소(National Human Genome Research Institute)에 따르면 라민 A(Lamin A 혹은 LMNA)라 알려진 유전인자 속에 한개의 기호가 잘못 놓여짐으로써 프로게리아 질병이 발생한다고 한다. C 가 있어야 할 자리에 T 기호가 있는 것이다. 달리 말하면 유전자 속에 있는 한개의 시토신(C)이 한 개의 타민(T)으로 대체됨으로써 어린이의 조기노화라는 무서운 병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이 한 개의 실수는 결국DNA가 얼마나 정교하고 엄격하게 구성되어 있는지를 잘 대변해 준다.

이 질병에 대한 새로운 인식은 노화에는 유전적인 요소가 있음을 강하게 뒷받침 해주고 있다. 성경의 창세기 5장 족보에 기록된 사람들은 우리가 정상적으로 생각하는 수명 이상으로 살았다. 그들 대부분 900세 이상을 살았는데 노아 홍수 이후는 그 수명이 점차 줄어들었다. 만약 한 개의 유전적인 결함이 5배에서 10배 정도로 수명을 줄여 놓을 수 있다면, 또 다른 유전요소가 900세 이상 되던 우리의 수명을 현재의 80 세 정도로 줄여 놓은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볼 수 있겠다. (약 11배 정도로 줄어든 것이다)

어린이의 수명을 이렇게 엄청나게 줄여 놓은 이 무서운 병을 생각하면 인간의 원죄로 인한 죽음과 노화의 홍수의 심판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창세기 3장은 우리에게 원죄, 죽음, 그리고 생존을 위한 투쟁, 등을 이야기 해준다. 로마서 8장 18- 25절은 우리가 현재 겪는 고통과 또한 타락으로 인해 전 피조물이 어떻게 신음하는가를 이야기 해준다. 우리가 잃어버린 본래의 상태로 회복되기 위해서는 구주,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얼마나 필요한 존재 인가를 또한 이야기 해준다.

단 한 개의 잘못이 그런 끔찍한 결과를 야기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는 새로운 생명이 돌연변이를 통하여 출현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인간이 침팬지 원숭이와 같은 조상에서 진화되었다고 가정해보자. 그러나 인간과 침팬지는 1억5천만 개의 다른 DNA 문자를 가지고 있다. 그러한 차이를 돌연변이로 어떻게 설명할 수 있다는 말인가? 어불성설이다.

DNA에서 쏟아져 나오는 엄청난 유전정보는 결국 창조주의 놀라운 영광을 나타낼 뿐이다. 놀라운 정보의 양과 정교함 그리고 상상을 초월하는 DNA 구조를 통해서 우리는 이를 디자인하신 하나님의 능력과 신성을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아무도 하나님을 핑계치 못하는 것이다(로마서 1:20). 죄로 인해 저주받은 세상에서 DNA 의 변이가 가져오는 무서운 결과를 보면서 우리는 더욱 하나님께 우리의 삶을 의존해야 함을 확신할 수 있다. 저주의 분명한 결과인 프로게리아 질병은 또한 창세기 5장의 긴 수명을 이해하는데 한줄기 빛을 던져 준다. 또한 물질의 분자로부터 사람에 이르기까지 진화과정을 돌연변이로는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을 명확히 폭로해 주고 있는 것이다.

Bodie Hodge, “One Tiny flaw, and 50 years lost!” AIG Creation 27(1), Dec 2004 – Feb 2005.
번역: 창조과학선교회 중부지부 번역간사 김승미(영문학전공)

Author: 이동용